본문 바로가기
일상

과탄산소다로 흰옷 누런때 제거하기(feat. 준비물과 주의사항)

by 안녕 에바 2023. 4. 15.
반응형

주말에는 밀린 빨래를

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
청바지 얼룩

흰옷 누런때와 마찬가지로 도대체 왜 생기는지 알 수 없는 누런때들. 이 옷은 언제 샀더라. 작년인가 재작년에 구매를 하고 여름에 주야장천 입었다. 올여름에도 참 자주 입었는데 어느 날 입으려고 보니 이런 누런때가 생긴 것! 그리고 고무밴드 쪽에 색이 바랜 것처럼 곳곳이 누랬다. 흰옷 누런때 정말 너무 싫어.

 

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
과탄산소다 린넨

그리고 정말 심각한 아이. 이 린넨바지. 아니 올봄에 몇 번 입었을 때는 멀쩡했는데 여름에 입으려고 꺼냈더니 상태가 이 모양인 거. 심지어 장롱에 넣어 둔 것도 아니고 행거에 걸어 두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일반 세탁으로는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 확실했다. 집에 강아지나 고양이라도 키우면 오줌이라도 쌌나 생각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너무 화가 났다. 왜 자꾸 옷에 이런 누런때가 얼룩이 생기는 것인가! 옛날에는 이런 얼룩이 생기면 보통 세탁기에 돌려도 소용이 없으니 버리곤 했는데... 얼마 전 흰옷 누런때 제거할 때 과탄산소다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고. 효과도 봤기에 그렇다면 청바지와 린넨 바지도 한 번 빨아 보자! 마음먹었다.

 

아래 포스팅은 과탄산소다를 사용한 흰옷 누런때 빨래 후기이다. 사실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흰옷 누런때가 제거되는 모습을 보고 빨래 중독처럼 얼룩이 있는 빨래들을 모아서 과탄산소다로 빨기 시작했다. 

https://blog.naver.com/tap_rs/221917266025

오늘은 내가 빨래왕ㅣ과탄산소다로 누런 때 벗겨벗겨

​지난 토요일 옷 정리를 하기 위해 행거를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옷 정리를 하면서 누런 때가 곳곳에 묻어 ...

blog.naver.com

저 후기 다음에도 흰색 컨버스 운동화도 빨아서 효과를 보고 약간 색이 오묘해진 연청바지도 빨아 봤는데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그때 빨래한 것들도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그 아이들은 건너뛰기로 하고 오늘은 린넨 바지 얼룩 제거를 목표로 빨래 시작!

 

 

과탄산소다 빨래 준비물

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
과탄산소다 빨래

우선 과탄산소다누런때 빨래를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뜨거운 물, 과탄산소다, 주방세제, 마스크, 고무장갑.

과탄산소다누런때는 차가운 물에 사용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 준다. 적당히 받은 뜨거운 물에 주방세제 2~3번 펌핑하고 과탄산소다를 적당량 넣어준다(종이컵 3분의 1 정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가 잘 풀어지게 살짝 저어주고 빨랫감을 담가준다.

 

몇 번 조물딱 해주면 벌써부터 구정물이 장난 아니다;; 암튼 물에 잘 담가준 채로 1~2시간 정도 기다리면 웬만한 누런 때는 제거된다.

여기서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는 절대 빨래 삶을 때 사용하지 말 것!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꼭 사용할 것! 과탄산소다가 호흡기나 맨 몸에 닿으면 안 좋다고 한다. 

 

 

린넨 얼룩 제거

짜잔-★ 어느 정도 얼룩이 제거 된 게 육안으로 확인이 된다. 하지만 이 정도 얼룩을 빼기 위해 엄청난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보통 과탄산소다누런때는 1~2시간이면 웬만큼 제거가 됐는데 린넨 바지의 얼룩은 2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 같았다. 속는 셈 치고 한번 더 담가 보자는 맘으로 뜨거운 물을 다시 받고 새로 과탄산소다와 주방세제 투입. 다시 2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위 사진만큼 얼룩이 제거 된 것!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했지만 얼룩이 빠지긴 했다.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얼룩이 제거 된 것이 아니기에 다시 한번 새로 뜨거운 물을 받고... 반복했다.  

 

과탄산소다누런때 비포 & 애프터 비교샷

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
과탄산소다 빨래

이 청바지는 한 번만 담갔다. 2시간 정도 지난 후의 상태. 사진상으론 엄청난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나름 누런 때는 빠졌고, 낡아 보이던 허리띠 부분도 전보단 제 색을 찾았다. 

 

흰옷 누런때흰옷 누런때
과탄산소다 린넨 빨래

다시 봐도 린넨 바지에 묻은 얼룩 어마어마하네. 무슨 광고 찍으려고 일부러 얼룩 만든 느낌마저 든다;;; 암튼 린넨 바지는 과탄산소다&주방세제&뜨거운 물&2시간*3의 과정 총 6시간 만의 제 모습을 찾았다. 사실 과탄산소다로 린넨바지 빨면 옷감 상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옷감은 별 변화가 없는 거 같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을 담가 놨던 탓인지 전체적으로 색이 좀 연해진 감은 있다. 그래도 저 왜 생겼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얼룩이 없어져서 너무 속이 시원해.

 

 

아 그리고 색이 있는 옷감을 같이 담가 놓으면 물이 빠져서 다른 옷에 이염될 수 있으니 색깔 있는 옷은 가급적이면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링크를 통해 구매 확정 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