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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릉 대게, 강릉 중앙시장 한신회센터 후기

by 안녕 에바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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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을 갔다. 친구가 대게를 먹자며 대게대게 대게 노래를 불렀다. 시세를 알아보았다. 요즘이 가장 비싼 철이라며 횟집에서 키로당 9-10만원이라고 했다. 후덜덜. 바다 생물은 왜케 비싼 걸까. 그러고보면 동물의 숲이 정말 현실 반영이 잘 되어 있구나. 동물의 숲에서도 노가다로 물질이 최고였으니.

암튼 중앙시장에 도착했고 지하 수상 시장을 둘러보았다. 오호 이런 일반 횟집보다 넘나 저렴한 것. 키로당 9-10만원 애들 보다가 키로당 6-7만원 보니까 넘나 저렴해 보이는 것.

 

 

강릉 중앙 시장 지하 수산 시장을 돌아보며 대게 최저가 가게에서 두마리를 구매했다. 강릉중앙시장 한신회센터에서 키로당 현금가 58000원! 두마리가 2.7키로 정도 나와서 154000원 결제했다. 편하게 계좌이체로. 근데 싼 이유가 있었다..! 손질을 안 해줌.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손질함ㅋ 포장하고 2-3시간 정도 지나서 먹었는데도 핫태핫태 온도를 잘 유지하고 있어서 손질할 때 살짝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먹었음. 돈이 많다면 걍 횟집가서 잘 손질된 맛난 대게를 여러 반찬들과 같이 먹어도 좋긴하겠지만 대게가 되게 비싸니 포장해서 먹는 것도 강추. 게껍질에 밥 비벼 먹는 것도 식당에서 먹었다면 예쁘게 나왔겠지만 우리는 걍 사발같이 큰 그릇에 게 내장 넣고 햇반 3개 돌려서 걍 다 같이 비벼비벼. 모양은 맛나지 않아도 결국 맛은 똑같다.

 

 

그리고 요놈은 강릉 중앙시장 지하 수산시장 한신회센터에서 구입한 모둠회. 3-4인용으로 오징어가 현재 금징어라 원래는 4만원짜리 그릇인데 4만5천원주고 구매. 도저히 3-4인용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 이것은 마치 성인 3-4인용 텐트라고 해 놓고 막상 펼쳐 보면 나 혼자 놀기 좋은 크기의 텐트가 생각나는군... 회도 너무 얇고, 접시가 볼록해서 마치 회겨 여러 겹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줄이 끝이었다.... 우리 대게 샀다고 서비스는 안 주냐고 물어봤는데 다른데보다 20퍼 정도 대게 저렴하다고... 서비스 안 주셨는데 다른데보다 싼 이유는 손질 안 해줘서 그런 거 아니냐구... 옛날에 친구랑 속초에서 회 먹었을 때는 서비스로 멍게랑 개불도 줬었는데... 

강릉중앙시장 한신회센터 대게는 저렴해서(단 손질 안 해줌) 추천하지만 회는 그닥 추천하지 않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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