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람 넣기 생각보다 쉽지 않네;;
예전에 아파트에 살 때는 자전거 바람이 빠지면 경비실에서 펌프를 빌려 바람을 넣곤 했다. 하지만 이사를 오면서 경비실이 사라졌고요ㅠㅠㅠ 더이상 자전거 펌프를 빌릴 곳이 없어서 다이소에서 자전거 펌프를 하나 구매했다. 아마 다이소에서 가장 비싼 가격인 오천원이었던 듯.(검색해보니 삼천원 같기도.) 벌써 구매한지 일년도 지나서 포장 상태의 사진은 없다ㅋㅋㅋ 당시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기에 사진 찍을 생각을 전혀 못함. 우산 꽂이에 보관했더니 녹슬었어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그거 아세요? 자전거 바람 넣는 것도 무려 종류가 3개나 있다는 거? 무슨 갤럭시랑 아이폰이랑 충전기 다른 것처럼 우리집 자전거는 두대는 덥롭, 한대는 프레스타라서 하이브리드 펌프가 필요했다. 그리고 내가 구매한 다이소 자전거 펌프가 프레스타, 슈레더, 던롭 3가지 모두 공기 주입이 가능한 놈이었다. 근데 단돈 오천원. 가성비 오졌다.
자 다이소 펌프로 공기 주입을 해보자. 아니 근데 얼탱이가 없는 게 분명 바람이 들어가긴 하는데 펌프를 제거하는 순간 공기다 바로 다시 빠지는 거;;; 유튜브에서 프레스타 자전거 바람 넣기 검색해서 똑같이 따라 해도 바람이 다시 빠져. 너무 화가 났다. 그러다 어무니께서 자꾸 이 자전거에 바람을 넣으려면 뭐가 필요하다 했던 게 생각나서 급히 부품을 추가함.
바로 요놈. 이름은 뭔지 몰라. 저 놈을 중간에 설치해서 바람을 넣으니 공기가 빠지지 않았다. 자전거 바람 넣는 데 거의 한 시간 동안 낑낑 거린 듯ㅠㅠㅠ
어무니는 자꾸 내가 헛짓하니까 걍 자전거 가게가서 천원 주고 바람 넣고 오라고 했지만 천원은 돈이 아닌가요? 자전거 바람 넣겠다고 다이소에서 펌프를 오천원이나 주고 사왔는데 다시 자전거 가게 가서 돈 주고 바람을 넣는 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자전거를 매일 타는 게 아니니 혹시나 바람 넣는 법 까먹을까봐 영상 찍음ㅋㅋㅋ 포스팅용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미래의 나를 위한 안내서임ㅋㅋㅋㅋ 암튼 자전거의 기본 고무 뚜껑을 열고 프레스타 뭐라고 해야되지 고무 뚜껑을 열고 영상에서처럼 위에(?)에 위치한 밸브를 풀어줘야 한다. 밸브를 풀어주고 눌러주면 공기까 빠짐. 오랜만에 공기를 주입하는 거면 한 번 눌러주는 게 좋다고한다.
나는 이미 영상을 찍기 전에 3-4번 바람을 넣고 빠지고 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음. 그리고 황금색 부품을 껴줌. 분명 원래 저게 없어도 바람이 들어가야 하는게 맞는데. 아니 바람은 들어가는데 이상하게 저걸 끼우지 않고 바람을 넣으면 펌프를 뺄때 바람이 그대로 빠짐ㅜㅜㅜㅜ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다. 암튼 다행스럽게 우리집에는 저 부품이 있으니 저걸 사용함. 잘 돌려서 끼어주고 다이소 자건거 펌프 두번째 구멍에 끼어줌.
사진이 왜 이렇게 흔들렸나 모르겠네;; 암튼 다이소 자전거 펌프를 넣고 뒤꽁무니를 위로 올리면 고정이 된다.
열심히 바람을 넣어주고요. 설치했던 거와 반대로 해체를 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펌프를 확 빼면 자전거 공기 주입구가 망가질 수 있다는 거. 살짝살짝 흔들면서 빼야 한다. 그리고 중간에 금색 부품을 빼주고 프레스타 입구를 잠그면 되는데 여기서 또 주의할 점은 입구를 누르면 기껏 힘들게 뺀 바람이 빠져요. 그러니까 바람이 빠지지 않게 잘 돌려서 잠그고 마지막으로 고무 뚜껑으로 마무리!
정말 자전거 바람 넣겠다고 한 시간동 낑낑거렸고요;;; 자전거 타러 한강 가기도 전에 지칠 뻔 했다. 그래도 무사히 바람 넣고 한강 나들이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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